낙산사가 가까운 양양 낙산 비치호텔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최근에 다녀온 양양의 낙산 비치호텔 숙박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낙산 비치호텔은 가성비가 좋기로 유명한 호텔인데요, 무엇보다 양양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낙산사를 도보 2분으로 갈 수 있는 위치여서 인기가 있기도 합니다.
- 낙산비치호텔 (4성급)
- 주소: 강원 양양군 강현면 낙산사로 73
- 여기어때 평점: 9.2
낙산사가 가깝고, 조용하고, 오션뷰 호텔이며, 객실 청결도가 우수, 전체적으로 깔끔하다는 평
저희는 휴가철이 어느정도 지난 9월 초에 2박 3일로 디럭스 더블 오션뷰 객실에 묵었고, 조식 불포함 기준 결제 금액은 21만원 정도였습니다. 오션뷰 객실의 2박 가격이 이정도면 꽤 합리적인 것 같아요.
객실에 처음 들어서면 좌측으로 바로 이렇게 넓은 화장실이 있습니다.
화장실 안에는 욕조도 있고, 좌측으로는 샤워부스와 좌변기가 있습니다.
저는 객실의 청결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인데, 다른 사람의 머리카락이라던가, 어딘가 불충분하게 청소된듯한 느낌 없이, 굉장히 깔끔한 편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최신식 호텔이 아니기 때문에 시설은 조금 된것 같이 느낄 수 있어도, 이정도면 충분히 깔끔한 컨디션이었습니다.
그리고 객실 내부가 보이는 화장실의 유리창 부분에는 블라인드로 설치되어 있어서, 블라인드로 시야를 차단할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객실 안으로 들어서면 이렇게 넓은 더블 베드와 함께 깔끔하게 정리된 객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른 후기에서도 봤는데, 한가지 특징은 작은 테이블이 없고, 이동 가능한 작은 의자도 딱 하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포장 음식을 사오거나 하면 올려두고 먹을 곳이 마땅치는 않습니다.
침대는 폭신한 편이었고, 전체적으로 침구도 굉장히 깨끗했습니다.
객실 커튼을 열면, 이렇게 밖으로 바로 탁트인 오션뷰가 펼쳐집니다.
저희는 2층의 뷰였고, 아침에 해뜨는 것이 잘 보이는 곳이 지금 시즌에는 2층이라고 하여 2층과 3층을 선택할 때에 2층을 선택했습니다.
아쉽게도 날씨가 흐려 해뜨는 것은 보지 못했지만, 날씨만 잘 맞춰준다면 객실에서 바로 동해바다의 해뜨는 모습을 직관할 수 있는 객실입니다.
객실 부대 시설에는 이렇게 냉장고가 있는데요. 제가 낙산 비치호텔에서 유일하게 아쉽다고 느낀 부분입니다. 바로 이 냉장고가, 전혀 시원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프런트에 문의해보니, 아무래도 호텔이다 보니? 냉장고/냉동고보다는 보관용도여서 시원하지 않다고.. 냉장/냉동 필요한 물품이 있으시면 프런트에서 맡아주시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귀찮아서 누가 프런트까지 가서 맡기나요.. 여러 호텔을 다녀봤지만 이렇게 안시원했던 적은 처음이라 조금 당황했었습니다 ^^;
와인잔과 아이스버킷도 있는데, 얼음은 층마다 얼음저장실? 같은곳이 따로 있어서, 그곳에서 얼음을 가져와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낙산사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호텔 / 낙산사 주차
양양 하면 꼭 가야하는 곳이 있죠, 바로 낙산사인데요.
탁트인 오션뷰가 둘러싸고 있는 낙산사 방문은 절대 빼놓을 수가 없죠.
낙산사는 아무래도 위치가 외지고, 또 주말 등에는 방문객이 많아 주차장 공간이 여의치 않아, 낙산 비치호텔의 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경우도 많은 것 같더라구요.
호텔에 묵지 않더라도, 호텔 1층의 카페를 이용하면 주차 2시간이 무료니 그것도 참고하세요!
참고로, 호텔 1층 카페의 빙수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ㅎㅎ 우유 빙수였는데 기대이상의 맛..!
아무튼, 양양 낙산비치호텔은 낙산사를 도보로 편하게 오갈 수 있어, 이 또한 매력이었던 것 같아요.
저희도 호텔에 편하게 주차해두고, 걸어서 낙산사를 다녀왔고, 도보로 10분도 안걸리는 거리였습니다.
오션뷰 객실 좋은자리 선점하는 꿀팁
낙산비치호텔은 아무래도 오션뷰 객실이 핵심이다 보니, 오션뷰 객실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체크인 대기도 치열한 것 같더라구요.
저희가 직접 경험해보니, 무작정 일찍 가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조금 일찍가서 미리 번호표를 뽑아둔 뒤에, 체크인 시작 시간인 3시에 맞춰서 번호표에 따라 호명이 되면 체크인을 하시면 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저희는 목요일에 체크인을 했는데, 2시즈음 미리 도착해서 번호표를 뽑으니 4번 정도였고, 바로 옆에 낙산사에 가서 1시간정도 머무르다가 다시 돌아와서 체크인을 하니 시간이 딱 맞았어요.
저는 순전히 낙산사 가기 편하려고 낙산 양양비치호텔을 선택했었는데요, 주변에 부대시설이 많지는 않지만, 객실 청결도나, 낙산사 접근성, 그리고 조용하고 탁트인 오션뷰가 참 만족스러웠던 호텔이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속초의 호텔들보다 주변에 횟집이나 음식점이 많지 않다는 점인데요, 그래도 저희는 속초 대포항까지 택시를 타고 10분 내외면 갈 수 있어서, 마음 편하게 차를 놓고 대포항을 왔다갔다 하며 즐기기도 했습니다.
다음번에 또 동해바다의 일출/일몰이 보고싶으면 낙산 양양비치호텔을 방문하게 될 것 같아요!
그럼 오늘의 내돈내산 호텔 숙박 후기를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