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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3

분유와의 전쟁, 그리고 원더윅스

분유와의 전쟁50일이 지나고 나서, 하루에 700-800ml 로 엄청난 먹성을 보여주던 찰떡이의 수유량이 600-700ml 선으로 뚝 떨어져버렸다.  그리고 매일밤 9시-10시즈음이 되면 잘 자다가도 악을 쓰며 깨어나서는 아무리 달래도 진정이 되지 않기 시작했고, 잠깐 잠들었나 싶었다가도 20분만에 깨는걸 반복하면서 새벽 2시, 4시까지 쉽사리 잠에 들지 않았다. 갑자기 밥도 안먹고 잠도 안자니, 엄마아빠가 힘든건 둘째치고 안먹고 안크는게 너무 걱정이 됐다. 1-2주 그러고 나서, 마침 2개월차 예방접종이 있어 병원에 가 몸무게와 키를 재니, 몸무게도 많이 안늘고 키는 한달전 영유아 검진때와 비슷해 한달동안 거의 크지 않은 것 같았다. 찾아보니 잘먹던 아이의 수유량이 갑자기 줄어든건 50일 전후로 찾아오..

50일의 찰떡이, 50일의 엄마도 성장중

찰떡 54일, 드디어 50일 넘은 찰떡이다들 50일만 넘어도 살만하다, 50일만 지나면 밤에 4-5시간씩은 자준다고 해서 50일의 찰떡이를 오매불망 기다렸더랬다.시간이 훌쩍 흘러 찰떡이는 어느새 5kg의 아기가 되어있고, 50일도 금방 왔다. 50일의 찰떡이는 운이 좋으면 밤에 4시간 30분씩도 자준다.물론 그 사이에 한두번 앙-! 거리면서 깨기도 하지만, 조금만 안아서 달래주면 금세 다시 잠에 든다. 임신기간 동안 스트레스를 별로 안받아서인가, 아니면 찰떡이를 키우고 있는 내가 생각보다 스트레스가 덜하다고 느껴서인가, 찰떡이는 참 순한 아기로 태어났다.아니 어쩌면 태생적으로 기질이 순한 아기여서 내가 생각보다 괜찮다고 느낄지도.. 하지만 역시 육아는 맵다하지만 역시나 육아는 맵고, 체력적으로 참 쉽지 ..

출산 후 첫 한달, 방구쟁이의 첫 예방접종

벌써 한 달기대 반, 떨림 반. 긴장감과 함께 집을 나서서 병원으로 향했던 게 엊그제 일 같은데, 찰떡이가 태어난 후 벌써 한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병원에서는 수술 후 회복에 정신이 없었고, 조리원에서는 하루 하루 초보 엄마로서 찰떡이와 친해지다 보니 시간이 금방 흘렀다. (사실 조리원의 시간은 좀 답답해서 느리게 가기는 했다..) 그렇게 오고 싶었던 Home sweet home! 에 온지도 벌써 2주가 흘렀고, 그 사이에 초보 부모인 나와 남편은 신생아를 돌보는 데에 꽤나 익숙해졌다. 처음 집에 와서 누구의 도움도 없이 오롯이 우리 둘이 아기를 돌봐야 했던 주말, 밤에 침대에 누워 있다가 갑자기 왈칵 눈물이 나 펑펑 울었다. 집에 온 날 남편이 써준 따뜻한 편지가 감동이라 감성이 말랑말랑해져 있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