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기상청에서 발표한 날씨 전망에 따르면,
10월-11월은 평년보다 높거나 비슷한 온도이겠지만,
12월은 평년보다 대체로 낮고 북극 한파와 폭설이 일찍 찾아올 수 있다고 하는데요.
올해 수능은 항상 "수능날은 춥다"는 인식을 깨고 따뜻한 가을날씨를 보였지만,
수능 바로 다음주부터는 바로 영하 온도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갑작스러운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다가오는 겨울철 난방비 폭탄을 맞을 것을 대비하기 위해,
보일러의 적정온도 설정과 난방비 절약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겨울철 효율적인 보일러 기능 활용법
겨울철 보일러 난방비 절약을 위해서는, 효율적인 보일러 사용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내 보일러의 기능은 대부분 브랜드에 관계없이 실내난방, 온수, 온돌, 예약, 외출 기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기능별로 적절한 사용법을 알아두고 활용해 보세요!
1. 온돌
먼저 온돌은 보일러 내부의 물 온도를 기준으로 바닥을 따뜻하게 데워 난방을 하는 방식입니다.
예로, 온돌 기능의 희망온도를 70도로 맞추면, 70도의 물이 바닥에서 순환해 난방을 하게 됩니다.
이는 생활하면서 사용하는 온수와는 다른 개념입니다.
온수는 새로 물이 들어가서 데워지고, 바닥 난방의 물은 일부러 난방수를 배출하지 않는 이상 계속해서 돌게 됩니다.
만약 단열이 잘 되지 않고 외풍이 심한 집의 경우에는, 실내 온도 설정을 하면 벽이나 창문으로 열이 자꾸 빠져나가게 됩니다. 그래서 온도조절기 주위 온도가 계속 낮아지면서 불필요한 난방이 계속 돌아가게 되는데요.
이런 집은 실내온도 설정보다는 온돌 기능 설정을 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일러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겨울철 적정 온돌모드 온도는 40-50도 정도이며, 40-50도로 맞췄을 때 집이 충분히 따뜻하다면, 여기서 3-4도 정도 낮추고 옷을 더 따뜻하게 입는것도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난방을 한동안 안하다가 틀게 될 경우에는, 처음 온돌 온도를 60-65도로 맞춰 1~2시간 방을 데운 뒤 온도를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2. 실내난방
실내난방은 실내 온도조절기(우리가 보일러 온도를 조절하는 조절기) 주위의 공기 온도를 기준으로 설정 온도보다 높으냐, 낮으냐에 따라 작동하는 시스템 입니다.
단열이 잘 되는 집이라면, 실내온도 설정을 쓰든, 온돌 설정을 쓰든 난방비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보일러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겨울철 적정 실내난방 온도는 20-22도 입니다.
3. 온수
온수조절은 저/중/고 로 조절할 수 있는 경우에는 '고' 보다는 '저' 나 '중'에 놓고 쓰는 것이 가스비 절감에 유리합니다. 온도가 표시되는 경우에는, 목욕탕 열탕 온도가 약 40도 인점을 참고하여, 36~42도 사이로 설정하면 됩니다.
50도가 넘어가게 되면 온수를 사용할 때 화상을 입을 위험이 있으니 유의하셔야 합니다.
온수를 사용할 때, 온수 온도를 높게하고, 수압을 강하게 하면, 가스비가 많이 나올 수 있는 점도 알아두셔야 하는데요.
온수 온도를 최고로 설정한 뒤, 샤워기를 세게 틀었다가, 다시 차가운 반대 방향으로 돌리게 되면 가스비가 많이 나오는 주범이 됩니다. 따라서 온수 온도를 약이나 중으로 하고, 수압을 중간정도에서 쓰는 것이 가스비 절약에 좋습니다.
4. 예약 기능
예약기능은 제조사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보통 시간/분 단위로 설정하게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설정 시간은 12시간, 가동 시간은 30분으로 설정한다면, 12시간마다 보일러가 30분씩 가동된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예약기능을 활용하여 보일러가 하루종일 지나치게 오래 가동되지 않도록 하면,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추위를 얼마나 느끼느냐에 따라, 설정시간은 12시간-8시간 단위, 가동시간은 20-30분 정도로 설정하면 좋습니다.
5. 외출 모드
3-5일 이상 집을 비울 경우에는 외출모드를 활용할 수 있는데요.
단, 이때 주의할 점은, 외출모드 후 집에 돌아와 온도를 올리게 되면, 낮아진 온도를 올리기 위해 보일러가 강하게 가동되고 이에 따라 난방비가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결국 계속 보일러를 틀어놓는 것보다 난방비가 더 많이 나올 수도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외출 시 온도 조절기를 외출로 설정하지 않고 실내 온도를 조금 낮게 17도 정도로 설정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보일러 분배기 밸브를 반만 잠그는 것이 도움이 될까?
여름철이 지나고 겨울이 다가오면, 보일러 사용을 위해 부엌 싱크대 하부장의 분배기를 들여다보게 되는데요.
이 때, 거실이나 방마다 연결되어 있는 분배기의 밸브를 모두 여는 것(배관과 일직선)과 반만 여는 것에 따라 난방비에 차이가 있을까요?
마침 분배기를 교체하게 되어, 전문가이신 보일러 회사의 수리기사님께 여쭤볼 기회가 있었는데요.
정답은, 밸브를 모두 여는것과 반만 여는 것에 따른 난방비 차이는 없다! 였습니다.
그러므로 굳이 밸브를 반만 열어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하네요.
참고로, 분배기 교체 비용은 업체마다 다를 수 있으나, 20평대 방2개 밸브 4개 기준의 분배기는 40만원, 30평대 방 3개 밸브 6개 기준의 분배기는 60만원 정도입니다.
보일러만큼 중요한 겨울철 생활 습관
보일러를 효율적으로 가동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일러 사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겨울철 생활 습관입니다.
단열 에어캡(뽁뽁이) 활용하기
실내 단열을 위해 가장 추천되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뽁뽁이' 로 불리는 단열 에어캡을 창문에 붙여 냉기가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 것인데요.
단열에어캡은 창문 바깥쪽이 아닌 안쪽에, 1겹보다는 2겹을 붙이는 것이 단열에 효율적입니다.
창문에만 붙이는 것이 아니라, 창틀 전체를 덮도록 부착하면 더욱 좋습니다.
단열 에어캡과 함께 커튼을 달고, 방바닥에는 카펫이나 담요 등을 깔아두면 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쓰지않는 방 방문 닫기, 내복 입기
난방을 하지 않는 방의 방문을 닫아두는 생활 습관도 실내 온도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또 집안에서 두툼한 옷이나, 내복, 카디건, 수면양말 등을 입으면 체온을 올릴 수 있는데요.
내복을 입을 경우 체감온도를 2.4도, 카디건은 2.2도, 무릎담요는 2.5도, 양말은 0.6도까지 올릴 수 있습니다.
직장이나 학교 등 외부에서는 가디건이나 무릎담요를 활용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겨울철 가습기 활용하기
난방을 할 때에 실내 가습기를 함께 활용하면, 공기 순환을 활발하게 해 실내 온도를 더 빠르게 올릴 수 있습니다.
실내 난방을 과도하게 틀면 공기가 건조해지고 피부나 기관지 등에 안 좋을 수 있는데요.
이 때 가습기를 함께 적절하게 활용하면서, 실내 온도를 높이고 건강을 챙길 수 있습니다.
가습기를 활용할 경우, 중간중간 환기를 해 실내 습도가 지나치게 높아지지 않도록 하는 것도 잊지마세요.
추운 겨울철이 다가오기 전에, 많은 분들이 보일러 상태를 점검하고 난방비 절약을 위해 궁금해 하실 텐데요.
미리미리 방마다 보일러를 틀어보고, 혹시라도 이상이 있거나 점검이 필요하다면 보일러 회사의 A/S에 먼저 문의해보시고, 적절한 조치를 받아보시를 것을 권장 드립니다.
올해에도 기록적인 한파가 예상된다고 하는데요, 이 포스팅이 똑똑한 보일러 사용으로 난방비 절감을 하는데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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