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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피부관리

인생 첫 약국 쇼핑 (약국 여드름약, 여드름 피부에 좋은 약국템 추천)

by 김알짜 2024. 6. 1.

요즘 핫한 약국템, 뭐가 있을까?

안녕하세요, 요즘 유튜브 알고리즘에 약국 꿀템들에 대한 소개 영상이 자주 뜨더라고요. 여러 영상을 보다가, 제가 인생 처음으로 약국 쇼핑이라는걸 해본 경험을 남겨보려고 합니다.

 

저는 항상 생리기간 전에 얼굴에 여드름이 올라오는 피부인데요. 병원을 갈만한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방치하던 차에, 유튜브에서 마침 아래의 영상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https://youtu.be/qBL8kLR8YSY?si=TklCeevAclWeYY-s

 

 

바로 강남 피부과 이상욱 원장님의 유튜브인데요. 내용이 알차고 재미있어서 알고리즘에 뜨면 자주 보고 있습니다. 처음 영상 시작하신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보았는데, 벌써 구독자가 50만명을 넘어섰네요.

 

이 영상에서 정말 다양한 약국 꿀템들을 소개해 주시는데요.

특히 여드름 피부에 도움되는 약이나, 평소에 피부과에 가지 않아도 소소하게 효과를 볼 수 있는 꿀템들을 많이 추천해주셔서 관심있게 보게 되었어요.

 

이 영상에서 소개된 약들 중, 제가 직접 쇼핑해본 약국템들을 소개드려 보려고 합니다.

 

약국템쇼핑
약국템쇼핑
약국쇼핑-영수증
약국쇼핑-영수증

 

 

다 사고보니 제가 무려 10만원 어치를 구매했더라구요.

저는 영상에서 소개된 먹는 약들은 왠지 좀 꺼려져서, 바르는 약 위주로만 구매했습니다.

모두 처방전이 필요없는 것들이라, 동네 약국에 가서 구매를 했습니다.

 


 

Shopping List

(처방전 불필요 의약품)

 

여드름 피부에 좋은 꿀템

애크린겔

애크논크림

노스카나겔

 

발각질에 좋은 꿀템

유리아 크림

 

각질관리

바세린 크림

 

화상치료 자가치료템

아즈렌 연고

 

기미/주근깨 개선 꿀템

도미나크림


 

애크논크림
애크논크림

 

 

우선 여드름 피부에 좋은 의약품인데요.

여드름은 기본적으로 여드름균 때문에 생기는 염증이어서, 여드름 균을 죽이고 여드름균이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 약이 필요합니다.

 

애크논 크림이 바로 여드름균 확산을 막고, 염증을 다운 시켜주는 작용을 한다고 해요.

그래서 활발하게 올라오는 여드름균을 사그라들게 만들 때 발라주시면 된다고 해요.

좁쌀 여드름 보다는 빨갛게 올라오는 아픈 화농성 여드름에 효과가 좋은 약이라고 합니다.

크림 제형으로 부드럽게 발려서, 저는 아침/저녁으로 세수 후에 화농성 여드름 부위에 소량씩 도포해 주었어요.

그리고 그 위에 앰플, 수분크림을 발라 관리해 주었습니다.

메이크업 하기전에는 바르지 않고 집에 있을 때나 자기 전에 발라 주었어요.

 

구매 후에 여드름이 날 때마다 꾸준히 써봤는데, 평소 여드름이 지속되는 기간보다 하루이틀정도는 더 짧아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애크린겔
애크린겔

 

 

여드름균을 클린하게 만든다는 이름의 애크린겔은, 산소를 싫어하는 여드름균을 막고 있는 각질막을 벗겨줘 여드름을 억제해주는 약입니다. 

애크논크림이 화농성 여드름에 쓴다면, 애크린 겔은 좁쌀 여드름에 사용하시면 됩니다.

 

겔 형태이기 때문에 크림보다는 아무래도 더 잘 흡수되고, 티가 나지 않게 발리는 편입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세수 후 바로 발라주었어요.

애크린 겔은 사실 효과가 애매하게 느껴지긴 했는데요, 아무래도 일반 의약품이다 보니 드라마틱한 효과보다는 관리한다 생각하고 발라주고 있습니다.

 

노스카나겔
노스카나겔

 

 

여드름으로 인한 색소침착은 불긋불긋한 색소침착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그럴 때 노스카나겔을 발라주면 되는데요.

노스카나에는 '헤파린' 이라는 성분이 있어 응고되는 피를 녹여주는 역할을 하고, 응고되어 있는 피를 풀어주면서 색소침착을 없애주는 원리라고 해요.

 

여드름 염증이 사그라들면서, 색소침착이 있을 때 발라주면 된다고 해서, 저는 염증이 좀 가라앉았을 때 즈음부터는 노스카나를 발라주었습니다. 이것도 엄청난 효과 라기 보다는 그냥 이거라도 관리하자..! 라는 마음으로 발라주었어요.

 

대부분 비싼 약품들이 아니어서, 피부과 안가는 대신 이거라도 한다는 마음으로 꾸준히 관리해주어야 효과를 볼 것 같아요.

 

도미나크림
도미나크림

 

 

다음은 피부 미백 약국 꿀템! 도미나 크림 인데요.

원래 기미치료로 쓰는 약인데, 색소가 만들어지는 여러 단계 중 멜라닌 색소가 만들어지는 단계를 잘라주는 작용을 한다고 해요.

 

멜라닌 색소 형성을 억제해주는 크림으로, 쌀 두톨 정도 양과 수분크림을 섞어서 바르는 것을 추천하셨습니다. 피부과에서 미백을 위한 처방약들이 있기도 한데요, 그런 처방약보다는 좀 더 순한 느낌이라고 하네요.

사실 요 녀석은 60g에 53,000원으로 제가 구매한 약중에 가장 비싼 약이었어요.

 

그런데 저는 모르고 수분크림을 함께 섞어 바르지 않아서 그랬는지..

주근깨 부위에 발랐는데 피부가 붉게 오돌토돌하게 약간 올라오는 증상이 있었어요.

그래서 하루, 이틀 바르다가 중단했더니 금방 다시 괜찮아지기는 했찌만, 다음번에는 좀 더 소량으로 조심스럽게 발라보거나, 또 동일한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중단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유리아크림
유리아크림

 

 

다음은 발뒤꿈치 각질에 좋은 연화제인 유리아 크림 입니다.

저도 항상 피부가 건조해서 발 뒤꿈치에도 각질이 잘 일어나는 편이라, 바세린을 종종 발라주곤 하는데, 각질을 일단 녹이는 단계가 필요할 것 같아 이것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발 뒤꿈치에 까칠하고 하얀 각질이 많이 생기면, 이 크림을 바르고 살살 밀어주면 때가 밀리듯이 나온다고 하는데요. 저는 아쉽게 그런 드라마틱한 효과는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확실히 발 뒤꿈치가 부드러워 지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연화제를 바르고, 손으로 좀 부드럽게 흡수시켜주듯이 문질러주다가, 씻어내고 바세린을 바르면 이전에 힘들게 발 뒤꿈치를 깎아내던 것 보다 훨씬 수월하게 관리가 가능하더라고요.

 

각질 정돈하는 스틱이나 아이템들이 많은데, 그런것은 상처도 많이 나고 피부에 더 안좋다고 하니, 발뒤꿈치 각질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은 이 유리아 크림도 한번 써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즈렌연고
아즈렌연고

 

 

다음은 화상연고인 아즈렌연고 입니다.

사실 결혼하고 요리를 하기 전까지는, 화상연고 같은건 쓸 일이 없었는데요. 요리를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뜨거운 냄비나 물에 손을 데일 때가 종종 있더라구요.

 

그 때마다 대충 찬물에 응급처치를 했었는데, 쓰라림이 오래 갈 때도 있어서, 그럴 때 쓰면 좋겠다 싶어서 구매한 연고입니다. 아즈렌 성분 자체가 피부 재생에 도움이 되고, 바세린을 섞어서 나오는 약이라고 합니다.

 

바세린
바세린

 

 

그리고 제가 또 구매한건 바로 바세린 입니다.

사실 바세린은 꿀템이라고 소개하기엔 너무나 유명한 제품입니다.

 

저는 어릴 적에는 바세린의 중요성, 효과를 몰랐는데요. 나이가 들면서 피부가 건조해지고 입술 각질도 잘 일어나면서 바세린이 은근히 유용하더라고요. 저는 주로 입술 각질이나 발뒤꿈치 위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겨울이 되면 너무나 건조해지는 입술각질엘 정말 직방 + 최고의 효과를 주고, 발 뒤꿈치에도 이런저런 좋다는 제품은 다 써봤지만 바세린이 최고인 것 같아요.

 

겨울철 입술 각질로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아침 저녁에 세안 후 입술에 바세린 한번씩만 얇게 발라주고 있어도 하루종일 각질 걱정 없이 촉촉한 걸 느끼실 수 있습니다. 입술 각질은 밀어내거나 떼어낼 수록 더 심해지고 안좋아지니, 바세린으로 관리해보세요.

 

 

알벤다졸
알벤다졸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의약품은 바로 알벤다졸 입니다.

보통 구충제라고 많이 하죠? 몸속의 기생충을 없애주는 약입니다.

 

저는 사실 어릴 때부터 어머니께서 1년에 한번, 가을에 꼭 챙겨주셔서, 저희 가족은 매년 가을에 구충제를 챙겨먹은 기억이 있어요. 옛날에야 그렇지만 요즘같은 때에도 구충제를 먹어야 할까? 생각했는데, 영상에서 의사 선생님도 꼭 먹어야 한다고 추천해 주시더라고요.

 

구충제를 먹으면 피부, 몸의 전체적인 피로 회복 등에 좋다고 합니다.

사실 저는 그렇게까지 느껴본적은 없지만, 매년 꼭 챙겨먹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구충제는 보통 1인 2정을 먹고, 1주일 간격으로 1알씩 복용하면 되는데요. 저는 이번에 아무 생각없이 임신 3주차, 4주차에 구충제를 복용했어요. 임산부는 구충제를 먹으면 안된다는걸 몰랐네요.

 

그래서 정말 걱정했는데, 산부인과 진료하며 여쭈어보니, 아직 초기여서 괜찮고, 임산부 중에도 필요시에 이 구충제를 복용하는 분들도 있어서 태아에게 그렇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도 말씀해주셔서 안심을 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약국 쇼핑 후기와 꿀템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여드름 연고같은 경우, 임산부들은 사용이 제한되는 것도 있으니, 정말 가볍게 바르는 약이더라도 임산부의 경우 잘 찾아보고 확인해본 후 사용하시기를 권장 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