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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육아

임산부 꼬리뼈 통증, 허리골반 통증, 임신부 환도선다, 천장관절증후군 증상과 치료 방법

by 김알짜 2024. 6. 16.

임산부-환도선다-통증
임산부-환도선다-통증

 

임산부 환도선다 통증, 증상과 원인

임신을 하면 꼬리뼈, 엉덩이 부근에서 찌르르한 통증을 느끼는 증상이 생기는데요. 특히 임신 4개월에서 5개월이 되는때에 많이 발생하고, 임신 후기로 넘어가면 점차 완화되는 증상입니다.

 

이는 '환도 선다', '임신부 환도' 라는 통증입니다. 환도 선다 통증은 '환도혈' 이라는 경혈 주변의 통증을 의미하는데요. 환도혈은 두 발을 모으고 섰을 때 고관절의 위쪽, 엉덩이 바깥 움푹 들어간 부분의 위쪽에 오목하게 들어간 곳을 말합니다. 

 

임신 시에는 이 자리에 통증이 자주 발생해서, '환도 선다' 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걸을 때 엉덩이, 골반, 치골, 꼬리뼈 등에 뻐근하고 찌릿한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심할 경우 다리 통증과 저림 증상으로 이어지면서 걷기가 힘들어지고, 누워있을 때 몸의 자세를 바꾸기 힘들어 지기도 합니다.

1. 첫번째 원인: 자궁의 위치 변화

이는 임신으로 자궁의 위치에 변화가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통증입니다. 자궁은 원래 6개의 인대로 골반뼈에 매달려 있는 모습인데, 임신 4-5개월에 골반 안의 자궁이 배 위로 올라오게 되고, 이 때 자궁을 붙잡고 있던 인대가 자궁의 위치변화에 따라 늘어나게 됩니다.

 

치골에 붙어있던 인대가 가장 길게 늘어나게 되는데, 인대가 늘어나며 사타구니쪽 통증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주변 신경이 눌리면서 엉덩이를 비롯한 골반 주변의 통증도 심해지게 됩니다. 임신 후기가 되면, 자궁의 위치가 좀 더 앞쪽으로 나가면서 신경 눌림이 없어지고, 환도선다 통증도 자연스럽게 없어집니다.

 

2. 두번째 원인: 릴렉신 호르몬의 분비

그 외에도 호르몬의 변화도 원인이 됩니다. 태아가 자라날 공간을 만들고 출산시 골반의 이완을 위해서, 뼈와 관절 사이를 잡아주는 인대와 근육을 느슨하게 늘려주는 릴렉신 호르몬이 임신 5개월부터 급격히 분비됩니다. 이로 인해 척추와 골반이 안전성을 잃어 외부 충격에 취약해지고, 자궁과 골반이 늘어나면서 안에 있는 신경을 누르고 통증을 유발합니다.

 

복근의 이완과 등 근육의 과도한 수축으로 관절, 디스크에 무리가 가기도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 임신 전에 가지고 있던 골반 불균형이 임신을 하면서 통증을 더 심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3. 세번째 원인: 체중 증가와 요추 과전만

임신으로 골반과 복부의 무게가 증가하면서, 전신의 무게중심점이 앞으로 이동하게 되므로, 무거운 배를 지탱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허리를 과도하게 젖히는 과전만 상태가 유발되게 됩니다.

이는 척추와 골반의 연부조직에 부담을 주어, 좌골신경 압박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4. 네번째 원인: 혈류 장애

임신중 자궁이 커지면, 누워있는 상태에서 복부대정맥을 누르게 됩니다. 이는 요천추신경으로 가는 혈류 순환을 저해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임산부 환도선다 완화 방법

임산부 환도선다는 자연스럽게 임신 말기로 갈수록 없어지는 통증이지만, 임산부의 절반 이상이 겪는 흔한 통증이고, 심한 경우 걷고 서는 것도 힘들고 불면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산후풍처럼 출산 이후까지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아래와 같이 평상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참고하여 일상생활에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1. 많이 움직이는 것

통증이 있다고 해서 움직이지 않으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서 더 아파지기 때문에, 가동범위 안에서 꾸준히 움직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이 도움이 되고, 수영장에서 천천히 걸어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2. 온찜질

치골 부위나 허리 뒤쪽을 온찜질 하면 통증이 한결 완화됩니다. 하지만 복부가 뜨거워지지않도록 5~10분 내외로 짧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마사지

작은 마사지볼이나 테니스공을 엉덩이 통증부위에 두고 양쪽 모두 균형있게 위아래로 움직여 주면서 마사지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4. 쿠션 활용

누워있을 때 쿠션을 이용해서, 천장을 보고 누울 때에는 무릎 아래에 베개, 쿠션, 바디 필로우 등을 받쳐주고, 옆으로 누울 때에는 배 아래나 무릎 사이에 받쳐주어 척추에 부담을 덜어주고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임산부 환도선다 치료 방법

임신부 환도선다는 질병이 아니라, 임신으로 인한 자연스러운 변화입니다. 약을 먹거나 수술을 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고, 출산할 때까지 기다려야 끝나는 증상인 것입니다. 다만 다행인 것은 아이에게 이상이 없고, 반드시 끝이 있다는 것입니다.

 

출산을 하고나면 원래대로 돌아오기 때문에, 최대한 통증이 있을 때 많이 움직이려고 노력하면서 증상을 완화시키려고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작을 천천히 나눠서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오래 앉아있거나 서서 일하는 경우, 4~50분에 한번씩 타이머를 맞추어 몸을 움직여 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거나, 짝다리를 걷는 습관도 임신중에는 근육이 이완되기 때문에 이러한 불균형이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 일주일에 3번 이상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 산책이나, 스트레칭 위주의 운동이 도움되고, 수영장에 가는게 괜찮다면 수영장에서 걷는것도 도움이 됩니다. 

 

저녁때마다 남편이 주먹이나 손으로 허리마사지를 해주는 것이나, 마사지볼을 이용해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복대 착용을 하는 것은 심리적 도움은 되겠지만 의외로 크게 도움은 되지 않습니다. 

 


 

 

오늘은 임산부 절반 이상에게 나타나는 허리통증, 환도선다에 대해서 알아 보았습니다.

 

임신 전에 근육이 적을 수록 이런 환도선다 통증이 더 심해지기 때문에, 임신을 준비하고 있다면 최대한 운동을 많이 하고 근육량을 올리시는 것이 건강한 임신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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