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없이 찾아온 아이 처음 임신 사실을 알게된 건 결혼 후 만 2년이 조금 안되던 작년 6월쯤 이었어요.저희 부부는 결혼 후 바로 아이를 갖지 않고, 신혼을 좀 즐기고, 또 제가 그때 당시에 부동산 공부를 한답시고 임장을 굉장히 열심히 다니던 때여서, 투자를 하고 나서 아이를 갖자는 생각으로 임신 계획을 미루고 있었는데요.제 나이 만 31살, 남편 나이 만 35살이다 보니, 양가 어른들께서 미룰수록 안좋다, 살짝씩 말씀을 주시기도 했고 저희도 이제 슬슬 준비를 해볼까? 하면서 피임을 하지 않기 시작했습니다.그리고 그렇게 결정한뒤 정말 바로, 저희에게 아기가 찾아왔어요.매달 생리 기간이 규칙적이었는데, 유난히 생리가 늦다고 생각된 어느날, 아침에 일어나 전날밤 혹시 몰라 사두었던 임신 테스트기에서 선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