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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운동상해, 스포츠상해의 종류와 원인, 응급 처치 방법은?

김알짜 2024. 9. 15. 12:11

운동상해-스포츠상해
운동상해-스포츠상해

 

 

운동 상해/스포츠 상해의 정의

더운 날씨가 한풀 꺾이면서 많은 분들이 잠시 쉬어가던 운동을 시작하거나, 새로운 운동을 시작하실텐데요. 여러 스포츠 활동을 하다보면, 예상치 못한 각기 다른 이유로 몸에 상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운동을 하면서 다치게되는 것을 우리는 '운동 상해', '스포츠 상해' 라고 하는데요.

 

스포츠 상해의 원인으로는 개인적 요인이 있을 수도 있고, 환경적 요인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먼저 개인적 요인으로는 아래의 요인들이 대표적입니다.

  • 준비 운동의 부족
  • 체력의 부족
  • 개인의 부주의
  • 지나친 긴장과 무리한 운동

환경적 요인은 다음과 같은 예시들이 있습니다.

  • 안전시설의 부족
  • 안전 장비의 미착용
  • 기후 조건의 악화
  • 상대 선수의 부정행위

 

운동 상해/스포츠 상해의 종류와 원인

그렇다면 좀 더 구체적으로, 운동 상해/스포츠 상해에는 어떤 종류들이 있고, 또 어떠한 원인으로 나타나는 걸까요?

 

상해의 종류는 크게 골격의 상해, 관절의 상해, 근육의 상해로 나뉠 수 있습니다. 

 

1. 골격의 상해

1) 가장 대표적이고 일반적인, 골절상

골격의 상해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은 골절상 입니다. 골절은 타박, 충돌, 전도 등의 직/간접 외력이나, 근육의 수축력 등에 의해 골조직의 결합력이 끊겨진 상태를 말합니다.

 

주로 골절부의 격렬한 통증을 동반하고, 정상적으로 라면 움직일 수 없는 곳이 움직여 지는 것 처럼 보이거나, 이 때 삐걱 하는 소리나 변형되어 구부러져 보인다면 확실히 골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운동선수에게 가장 많이 나타날 수 있는, 피로 골절

골격의 상해에서 또 다른 종류로는 피로골절(또는 스트레스 골절)이 있습니다. 보통 일반적인 골절은 어딘가에 강하게 부딪히는 등의 1회의 큰 외력이 원인이 되는데요.

 

피로골절은 일반적인 골절과는 달리, 처음 증세가 나타난 후 3~4주 동안은 X-ray를 찍어도 잘 나타나지 않지만, 조기에 진단만 한다면 몇주간 안정을 취한 뒤 증상이 사라지는 수준의 골절상입니다. 

 

몇주간 안정을 취하면서, 골절 부위에 스트레스가 가해지는 동작이나 운동은 피해야 하고, 만약 그렇지 않으면 뼈에 영향을 미쳐 피로골절 혹은 스트레스전 골절(스트레스 반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피로골절은 운동선수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평상시와 달리 선수가 외력이 없었음에도 뼈 부위와 관련된 통증을 호소하거나, 활동 시에는 통증이 심해졌다가 휴식 시에는 감소되는 통증이 있다면 피로골절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3) 사춘기나 사춘기전 연령층에서 많이 나타나는, 골단 상해

마지막은 골단상해 입니다. 골단상해는 성장점에 영향을 미치는 상해로, 사춘기나 사춘기전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는데요. 특히 12세~14세에 이르는 남아에게 가장 높은 빈도로 나타납니다.

 

골단 상해가 영향을 미치는 성장점은 골단, 성장판, 골간단으로, 특히 성장판의 경우 사춘기와 사춘기전 연령층에서 강도 높은 운동이나 훈련을 하게 되면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2. 관절의 상해

관절의 상해는 크게 탈구와 염좌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탈구

탈구는 강한 운동을 수행했을 때, 관절이 가능한 힘의 범위를 초과하게 되면서 관절의 지지조직이 단열되고, 안정성을 잃어버린 상태를 말합니다. 대부분 치명적이지는 않으나, 아주 드물게 발생하는 척추나 경추의 탈구는 치명적일 수가 있습니다.

 

탈구의 주된 증상은 관절의 변형, 통증, 관절의 기능저하이며, 손상 정도에 따라 다양한 부종을 동반합니다. 

2) 염좌

염좌는 인대의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관절 상해로, 극심한 고통과 함께 나타납니다. 증상이 경미하다면 PRICE 구급법 등의 대중 요법만 시행해도 되지만, 증상이 심각하다면 수술을 통해 인대의 기능이나 힘을 회복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상처 조직이 근육처럼 탄력이 있는 것이 아니므로, 정상 기능을 회복하려면 스트레칭이나 강화 운동을 잘 해주어야 합니다.

 

3. 근육의 상해

근육 손상은 대부분 경미한 질환이어서, 손상 후에 바로 일상 활동을 할 수 있는 정도의 상해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한 치료를 간과하지만, 축구 같이 대중성 있는 운동에서 발생하는 모든 상해의 30%가 근육 손상일만큼 가장 흔한 상해의 한 종류입니다.

 

1) 근육 스트레인

근육 스트레인은 근육의 과부하나 과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미세한 근섬유의 파열이나 근육 긴장, 또는 근육 경련에 의해 유발됩니다. 일반인들은 주로 익숙지 않은 운동 후에 이러한 증상을 느끼게 되고, 운동 후 즉시 느끼기도 하고, 혹은 운동 후 하루이틀 내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고통스러운 정도는 아니지만, 운동할 때 사용한 주근육이 움직일 때 쑤시는 느낌이 난다면 근육 스트레인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 정도가 심할 경우 석고부목으로 고정 및 안정시켜야 하며, 초기에는 냉각요법/온열요법이나, 소량의 진통제나 근육이완제 등 약물요법으로 보호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근육 스트레인을 일으킨 같은 활동이 수차례 반복되고 나면 통증이 점차 사라지거나 감소하게 됩니다.

2) 근육 경련

근육 경련은 스포츠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현상 중 하나로, 목, 어깨, 대퇴부나, 특히 하지의 장딴지 근육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원인은 뚜렷하지는 않지만, 땀을 많이 흘려 신체에 염분이 상실되거나, 과로, 고온 한냉 등의 온도 변화, 근육의 단단한 수축에 의한 순환장애 등으로 인해 유발될 수 있습니다.

 

근육 경련이 발생하면, 심호흡을 하면서 발생 부위를 지긋이 누르고, 관절의 운동을 정상범위 이내에서 움직여주며 마사지를 실시합니다. 특히 더운 날씨에는 온도 변화로 인해 더 잘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서서히 더운 날씨에 몸을 적응시킨 후 활동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3) 근육 파열

근육 파열은 운동 전에 적절한 준비운동이 시행되지 않았을 때, 이전에 부상을 입었던 부위가 잘못 복원되어 근육을 약화 시켰을 때에 발생합니다.

 

근육 스트레인이나 경련과 달리, 예리하거나 찌르는 듯한 통증이 순간적으로 느껴지고, 통증 부위에 피부 변색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4. 건의 상해

건의 상해는 크게 건염과 건단열이 있습니다. 건염은 건에 반복되는 스트레스로부터 오는 염증 반응으로, 주로 화끈거리고 붉어지는 증상을 보이며, 일반적으로 아킬레스건이나 어깨에 많이 발생합니다. 건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뻣뻣한 종아리 근육을 풀어주기 위한 스트레칭이 권유됩니다.

 

건단열은 아킬레스건, 상완이두근건, 그리고 수지신근건 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농구, 육상 등 점프와 착지가 많은 운동에서 흔히 나타납니다. 건단열 또한 준비운동이 중요하고, 사전에 테이핑을 하여 예방할 수도 있습니다. 

 

골절의 응급 처치 방법

골절시에는, 통증 및 출혈에 의한 쇼크에 빠지기 쉬우므로, 안면이 창백해지고 식은땀을 흘리거나, 맥박의 긴장이 약해지는 등 증상이 있다면, 곧바로 몸을 옆으로 눕히고, 머리는 낮게, 발은 높게 하여 5~10분간 대기해야 합니다.

 

이것으로 쇼크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에는, 흉부나 복부의 손상으로 인한 출혈이나, 기타 합병증이 우려되기 때문에 긴급하게 의료 기관으로 이송이 필요합니다.

 

의료기관으로 이송 시에는, 환자의 뼈가 부러진 부위가 움직이지 않도록, 부목 등을 활용하여 골절 부위를 고정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타박상/염좌 상해의 대표적인 응급처치, RICE 조치

운동 중 타박상이나, 염좌 상해를 입게 되었다면, RICE 조치를 통해 구급처치를 할 수 있습니다.

 

  1. 휴식(Rest)을 통해 상해의 부위를 먼저 안정 시킵니다.
  2. 얼음찜질(Icing) 으로 상해 부위의 혈관을 수축시켜 출혈을 막고, 통증을 감소시킵니다.
  3. 탄력 붕대로 압박(Compression) 하여 상해 부위가 붓는 것을 방지합니다.
  4. 상처 부위를 높이 들어올려(Elevation)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면서 부기를 가라앉힙니다.

RICE조치
RICE조치

 

출혈이 심할 때의 응급처치

출혈이 심할 때에는, 직접 압박 지혈법으로, 압박 붕대나 손으로 상처를 직접 누르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는, 간접 압박 지혈법으로, 출혈 부위에서 몸통 방향으로 가까운 동맥이 지나가는 곳을 압박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스포츠 상해의 여러 종류와 원인, 그리고 응급조치 방법을 알아봤지만, 운동상해/스포츠상해는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따라서 운동 전에 충분한 스트레칭과 본인의 몸에 통증 부위가 있는지에 대해서 정확히 파악하고, 신체 컨디션에 맞게 적절한 강도의 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