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와의 전쟁50일이 지나고 나서, 하루에 700-800ml 로 엄청난 먹성을 보여주던 찰떡이의 수유량이 600-700ml 선으로 뚝 떨어져버렸다. 그리고 매일밤 9시-10시즈음이 되면 잘 자다가도 악을 쓰며 깨어나서는 아무리 달래도 진정이 되지 않기 시작했고, 잠깐 잠들었나 싶었다가도 20분만에 깨는걸 반복하면서 새벽 2시, 4시까지 쉽사리 잠에 들지 않았다. 갑자기 밥도 안먹고 잠도 안자니, 엄마아빠가 힘든건 둘째치고 안먹고 안크는게 너무 걱정이 됐다. 1-2주 그러고 나서, 마침 2개월차 예방접종이 있어 병원에 가 몸무게와 키를 재니, 몸무게도 많이 안늘고 키는 한달전 영유아 검진때와 비슷해 한달동안 거의 크지 않은 것 같았다. 찾아보니 잘먹던 아이의 수유량이 갑자기 줄어든건 50일 전후로 찾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