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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속쓰림, 변비 극복 실제 경험담! (약 없이 속쓰림/변비 극복하는 법)

김알짜 2024. 9. 22. 14:33

 

임산부
임산부

 

 

임산부 속쓰림/변비 왜 나타날까?

속쓰림과 변비는 임신기간동안 임산부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아기나 임산부의 몸에 크게 해롭지는 않지만, 임신 중에 가뜩이나 몸이 무거운데,

난생 처음 느껴보는 속쓰림과 변비를 경험하면 더욱이 더 힘이 드는데요.

 

그렇다면 임산부에게 속쓰림과 변비 증상은 왜 나타날까요?

속쓰림과 변비 증상은 모두 여성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이 원인인데요.

 

속쓰림은 임신으로 인해 호르몬과 신체 변화가 생기면서,

자궁근육을 부드럽게 이완시키는 프로게스테론의 증가에 따라 속이 쓰리게 됩니다.

변비 또한, 임신 초기부터 여성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의 분비가 증가하면서

장운동을 저하시켜 변비를 쉽게 유발하게 됩니다.

 

오늘은 제가 생활 속 습관을 통해 약 복용 없이 극복한

임산부 속쓰림/변비 극복 경험담을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임신중 속쓰림 증상 극복 실제 경험담

저는 임신 중기부터 속쓰림 증상을 경험하였습니다. 대략 16주차부터 32주차정도까지 속쓰림이 지속되었는데요.

초기 16주~30주 까지는 정말 일주일에도 몇일씩, 하루에도 몇번씩 예상치 못하게 찾아오는 속쓰림 때문에 너무나 힘들었고, 병원에서 알마겔 같이 임산부가 복용할 수 있는 약도 처방받아 사용해봤지만 전혀 효과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특히 매일 오후 4시 이후부터 저녁 자기전까지, 속트름이 계속 올라오고, 그 때마다 식도를 따라 타는듯한 통증이 올라와 너무나 고통스러웠는데요...

 

속쓰림 극복을 위해 제가 시도한 방법은 알마겔 복용, 양배추즙 복용, 역류성 식도염 베개 사용 등이었는데요, 이중에 알마겔/양배추즙의 효과는 크게 느끼지 못했고, 역류성 식도염 베개와 생활습관 변화가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1. 역류성 식도염 베개

역류성 식도염 베개는, 제가 느낀 속쓰림 증상이 역류성 식도염과 비슷하기도 했고, 임신중 속쓰림을 경험한 지인을 통해 추천도 받게 되어 구매하였는데요. 네이버에 "역류성 식도염 베개" 라고 검색하면 정말 다양한 제품들이 나오는데, 저는 이중 아래 제품을 구매해 사용하였습니다. 

 

사실 6만원대 제품이라 베개를 이정도를 주고 사는게 의미가 있을까.. 싶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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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을 하면, 그러면 안된다는걸 알지만 몸이 무거워지고 힘들어서, 밥을 해먹고 나서 자연스레 어딘가에 앉거나 눕게 되는데요. 최소 1-2시간은 서서 있는게 속쓰림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잘 알고있었지만, 그 시간을 지키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역류성 식도염 베개를 구매하고 나서부터는, 식사 후에 침대위에 이 베개를 두고 비스듬히 누워서 휴식을 취했고, 신기하게도 거의 누워있는 자세였음에도 속쓰림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을 느꼈어요.

 

그리고 잘 때에도 이 베개를 사용했는데요, 생각보다 불편하지 않았고, 이 베개를 사용한 이후에 저녁-밤에 느끼는 속쓰림 증상의 빈도가 확연히 줄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 생활습관 변화

유튜브나 여러 글들을 보면, 속쓰림을 예방하기 위한 여러 생활습관에 대해 알려주는데요. 저는 그중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조금씩 자주먹기" 와 "자극적인 음식 먹지않기" 였던 것 같습니다.

 

속쓰림 증상이 찾아오던 때가 마침 입덧이 끝나던 때여서, 소위 말하는 "입이 터졌다" 는 느낌으로 못먹던 음식, 못먹던 양을 잔뜩 먹었었는데요. 너무 배불리 먹은 날에는 어김없이 속쓰림 증상이 나타나고는 했습니다.

그리고 반대로, 3-4시간 이상 음식을 섭취하지 않으면, 그 때에도 속쓰림 증상이 스멀스멀 찾아오려고 하는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저는 아침-점심-저녁 3끼는 꼭 챙겨먹되, 너무 많은 양이 아닌 적당히 배부른 양으로 챙겨먹고, 중간중간 3-4시간 이상의 공복이 느껴지지 않도록 빵, 떡 등 간단한 간식거리가 될만한 것들을 챙겨 먹었습니다. 

이렇게 위를 너무 채우지도, 너무 비우지도 않은 상태로 하루를 보내니 속쓰림 증상이 찾아오지 않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저는 원래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매우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임신 후에는 비빔면만 먹어도 타는듯한 속쓰림 증상이 올라오더라구요. 그래서 자연스레 자극적인 음식과는 멀어졌는데 이 또한 효과가 있었던 것 같아요.

 

3. 자기 전 우유 한컵 먹기

임산부는 저녁 8~9시 이후에는 음식을 먹지 않는것이 좋다고도 많이 하는데요. 하지만 점점 밤에 잠드는 시간이 늦어지고.. (후기로 올수록 찾아오는 불면증ㅠ) 덕분에 배가 너무 오랜 시간 비어있으면 자기 직전에도 속쓰림 증상이 슬금슬금 찾아올 것 같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그래서 저는 그럴 때에는 자기 전에 우유 한컵을 마셔주고 자는데요. 우유는 꼭 따뜻하게 데울 필요는 없었고, 우유 한컵-반컵 정도를 마시고 자니 위를 감싸주는 작용을 하는건지 속쓰림이 찾아오지 않는다고 느꼈습니다.

임신중 변비 증상 극복 실제 경험담

저는 사실 임신중 변비 증상이 가장 두려웠는데요. 임신을 하면 변비가 자주 발생한다고는 들었지만, 임신 초-중기즈음에 처음 겪어보니, 괜히 화장실에 오래 앉아있으면 배가 더 눌리고 아래로 빠지는 느낌이 나서 불안하고 힘들더라구요. 일단 중기부터는 변기에 오래 앉아있는것 자체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처음 초-중기에 이 변비증상을 한번 겪고, 제가 시도한 방법은 매일 아침으로 고구마 1개와 우유 1컵 먹기 인데요. 고구마에는 식이 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소화를 원활하게 돕는 효과가 있다는 것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것 같습니다. 식이 섬유는 변비 예방과 장 건강을 촉진하여 소화 과정을 개선하는데에 도움을 주는데요.

 

고구마와 우유를 같이 먹으면 소화가 어렵다는 말도 있지만, 저는 원래 우유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 그냥 내가 맛있는 방법으로 함께 먹었습니다.

 

매주 고구마를 4-5개씩 쪄놓고, 아침에 고구마를 1개씩 아침으로 꼭 먹어주었고, 고구마를 먹으면 오전중에 바로 화장실에 가고싶어지는! 그런 루틴을 만들어서, 임신 기간 중 단 1번을 제외하고는 변비 증상을 아예 경험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아침에 밥을 챙겨먹기도 너무 귀찮고 저는 원래 아침을 잘 먹지 않던 사람이라.. 이렇게 고구마로 간단히 대체하면서 변비도 예방할 수 있어서 너무나 도움을 받았던 방법입니다. 그래서 꼭 추천 드리고 싶어요!

 

 


 

 

오늘은 이렇게 임산부에게 많이 나타나는 증상인 속쓰림과 변비의 실제 극복 경험담을 공유해드렸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유명하다는 약, 음식들은 별로 맞지 않았고, 이렇게 간단한 방법으로 속쓰림과 변비를 극복해냈기 때문에, 저처럼 고생하고 계시는 누군가에게도 꼭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모두에게 똑같이 효과가 있을 수는 없겠지만, 큰 돈이 들지 않는 간단한 방법이니 한번 시도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