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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딤플 증상과 원인, 치료방법, 아기 엉덩이 보조개, 신생아 꼬리뼈 파임증상, 신생아 척추 함몰

김알짜 2024. 11. 14. 13:35

 

신생아-딤플
신생아-딤플

 

 

신생아 딤플(dimple), 증상과 원인

 

아이가 태어난 후, 출생 병원 신생아실에서는 아기의 몸 구석구석을 보고 몸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여 부모에게 알려주게 되는데요. 오늘은, 이 때 신생아 부모님들이 비교적 흔하게 듣게 되는 증상 중 하나인, "신생아 딤플(dimple)" 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딤플은 신생아의 엉덩이 위쪽, 척추가 끝나는 부위에 나타나는 작은 함몰 현상을 의미합니다. 보조개처럼 움푹 파인 흔적이 보여, '엉덩이 보조개' 라고도 불리는데요. 엉덩이 위쪽 꼬리뼈 부위에 'ㅅ'자 모양으로 주름이 생기기도 합니다. 딤플은 비교적 흔한 증상으로, 인구의 약 5%에서 발견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딤플의 원인

딤플은 태아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흔적으로, 난자와 정자가 합쳐져 수정란이 되고, 신경판을 형성할 때에, 이 신경판이 신경관을 만드는 과정에서 완벽하게 아물지 못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흔적이 피부에 남게되고, 딤플도 이로 인한 현상 중 하나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임신기 동안 엽산이 부족하거나, 대사장애 로 인해 생겨난다는 보고도 있지만, 아직까지 딤플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딤플은 성장 과정에서 대부분 자연스럽게 없어지기에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신생아 10명 중 1명 꼴로 딤플이 나타나는데, 문제는 이 가운데 1~5%가 발목 마비, 신경성 방광, 보행 장애 등 척수 기형 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어, 이 작은 흔적이 부모님들에게 많은 걱정과 우려를 끼치게 됩니다.

 

 

딤플 Check list 

 

그렇다면 내 아이의 몸에 나타난 흔적이 딤플 증상이 맞는지는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태어난 후 출생 병원에서나, 영유아 검진에서 의사의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정확하지만, 우선 가정에서 아래의 간단한 체크리스트로 먼저 그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아래 5개의 체크리스트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얼마나 파여있는지, 파인 방향은 어떤지, 털이 어디에 나 있는지 등 종합적으로 진단을 받고 따져야 하기 때문에 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 꼬리뼈 부위에 눌렸거나, 움푹 파인 흔적이 있다.

□ 딤플 주위 피부에 반점이 있다.

□ 딤플 주위에 딸기색을 띤 혈관종이 관찰된다.

□ 엉덩이 골 윗부분에 집중적으로 털이 나 있다.

□ 딤플 주위에서 말랑말랑하고 둥근 고무공 같은 것이 만져진다.

 

 

딤플의 치료 방법

 

사실 딤플은 심각한 질환이 아니고 자연스럽게 흔적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 치료 대상은 아닙니다. 하지만 적은 확률이더라도 척수 기형, 신경 기형 가능성이 있으므로, 초음파나 MRI 검사로 기형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검사는 생후 5-6개월에 초음파 검사를 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MRI 검사를 하게 됩니다.

생후 6-12개월 사이에 적절한 치료를 하면 대부분의 장애가 예방되므로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초음파 검사는 수면이나 진정 없이 바로 찍을 수 있어 신생아가 하기에도 어렵지 않습니다.

 

- 초음파 검사: 딤플의 위험성을 평가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시행하는 검사로, 안전하고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척수 상태를 평가하는데 용이합니다.

- MRI 검사: 초음파 검사 후, 더 정밀한 검사가 필요한 경우 MRI 를 사용합니다. 척수의 구조적 이상을 더 자세히 파악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고위험군 식별: 딤플이 깊거나, 항문에서 멀리 떨어져 나타나거나, 주변에 털이나 색소 침착이 있을 시에 고위험군 식별을 위한 추가 검사가 필요합니다. 이 경우 신경 기형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의료진 판단 하에 수술 치료가 필요하게 되면, 응급 수술이 아닌 이상 최소 생후 3개월 이후에 수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보통 척수이형성증 같은 신경관 결손에 대한 수술은, 척수관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도록 조치하는 수술을 하거나, 척수에 기능을 저하시킬만한 지방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게 됩니다. 수술은 신경관 기형의 종류나 양상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딤플이 심해질 경우 나타나는 질환은?

 

딤플이 심해질 경우, 주로 척수와 관련된 신경 기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일부 경우에는 척추이형성증과 같은 심각한 질환의 징후가 될 수도 있습니다.

 

1. 척수이형성증: 척수의 발달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하지 발달 및 감각 저하, 골격 변형, 요실금, 변비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척추 견인 증후군 (Tethered Cord Syndrome): 척수가 비정상적으로 고정되어 있는 상태로, 제때 치료되지 않으면 척수 손상으로 인해 영구적인 신경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기타 신경관 기형: 지방척수수막류, 종사지방종, 제한적 등쪽 척수 갈림증 등 다양한 형태의 신경관 기형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생아 딤플은 흔히 나타나는 현상으로 대부분 큰 문제 없이 자라면서 그 흔적이 옅어지고 지나가게 되지만, 일부의 경우에는 정밀 검사를 통해 확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딤플이 있는 아기는 정기적인 소아과 검진을 통해 상태를 모니터링 하는 것이 중요하며, 부모님들은 아기의 건강 상태를 면밀하게 관찰하여,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

 

신생아 딤플에 대해 궁금하셨던 분들께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