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분리수거 방법
일교차가 심한 겨울, 봄이 지나고 이제 더운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가정에서도 새로운 계절을 맞이할 준비가 한창이실텐데요. 기온이 오르다 보니 침구류 정리를 하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저도 몇년간 사용해오던 겨울 이불을 버리고 새로운 이불로 바꾸려고 보니, 이불 분리수거는 어떻게 해야 하는거지? 라는 궁금증이 생겨, 포스팅으로 함께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이불은 재활용이 불가합니다. 대형생활폐기물로 분류되기 때문에, 의류수거함에 넣거나 일반쓰레기(종량제봉투)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 때, 이불 크기에 따라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을 수 없는 경우는 대형 폐기물로 신고해 배출해야 합니다.
- 홑이불, 담요, 누비이불 등 부피가 작은 침구류 : 의류수거함 또는 일반쓰레기(종량제봉투) 로 배출
- 솜이불, 오리털이불, 베개 등 부피가 큰 침구류 : 잘라서 부피를 작게 만든 다음 일반쓰레기(종량제봉투)로 버리거나 대형 생활 폐기물로 신고 배출
이불 분리수거 시 유의할 점
- 대형 생활 폐기물로 배출 시에는 주민센터, 구청 등의 지자체에 신고 후 폐기물 스티커를 발급받아 집 밖으로 옮겨두면 폐기물 수거 업체에서 1-2일 내에 수거 됩니다. (아파트의 경우 관리 사무실을 통해서도 구입이 가능합니다)
- 대형 생활 폐기물로 배출할 때에는 이불이 외부 환경(바람 등)에 의해 날아가지 않게 잘 포개서 끈으로 단단히 묶거나, 큰 비닐에 담아 배출하여야 합니다.
- 잘못 버리면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 의하의 과태료 폭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에,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는 어떻게 분리배출 해야 할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들어, 강남구는 종량제 봉투를 사용할 수 없지만, 노원구는 종량제 봉투를 사용해 이불을 버릴 수 있습니다. 서울시 자치구별 이불 배출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서울시 자치구별 이불 버리는 방법
대형 생활 폐기물 부착 시 가격
- 이불 : 보통 한개당 1000~2000원 / 베개 : 한개당 500~2000원, 단 지역에 따라 상이
이불 곰팡이 제거 방법
계절이 바뀌어 새 이불을 꺼내려고 보니, 계절이 변하는 사이 이불에 습기가 찼는지 곰팡이가 피어 있던 난감한 경험 혹시 있으신가요? 이불 배출 방법과 더불어, 이불 곰팡이 제거 방법도 함께 소개해 보겠습니다.
이불에 곰팡이가 생기는 이유는, 저처럼 보관 시 습기가 유입되었을 수도 있고, 혹은 이불을 사용하면서도 우리가 밤에 잠을 잘 때 흘리는 땀이 시트나 이불 커버에 스며들면서, 습기를 좋아하는 곰팡이균이 이불에 스며든 땀이나 피지, 먼지 같은 것들을 양분으로 하여 곰팡이로 번식하기도 합니다.
이불에 생긴 곰팡이 제거를 위해서는, 먼저 물에 적신 티슈나 키친타월을 이용해 표면의 곰팡이를 닦아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곰팡이가 있었던 자리에 베이킹 소다 스프레이를 뿌려 곰팡이에 충분히 흡수되도록 5분정도 두면, 포자를 쉽게 띄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스펀지에도 베이킹 소다를 묻혀 이불 곰팡이를 제거하고, 이불 전체에 곰팡이균을 죽이기 위해 에탄올 스프레이를 뿌려주면 좋습니다. 처치가 완료되면, 수분이 완전히 날아갈 수 있도록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햇볕에 바싹 말려 보관합니다.
이 때, 색상과 무늬가 있는 이불이라면 색이 빠질 우려가 있으니 염소계 표백제보다는 산소계 표백제 사용을 추천합니다. 먼저 표백제를 따뜻한 물로 희석해 이불 커버와 시트를 1시간 정도 담가 방치합니다.
대부분 이 방법만으로도 곰팡이가 제거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칫솔로 문질러 씻어냅니다. 그 다음 이불 세탁을 한번 더 하고, 탈수 한 뒤 마찬가지로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햇볕에 말려 습기와 이불 곰팡이를 완전히 제거해 줍니다.
생활 속 이불 관리법
매일 우리가 사용하는 이불은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좋을까요? 이불은 적어도 2-3주에 한번씩은 세탁을 해서, 우리가 흘린 땀과 각질 같은 진드기의 먹이를 주기적으로 제거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뜨거운 물로 빨아야 진드기 사체와 배설물이 떨어져 나가기 때문에, 2-3주에 한번 중성 세제를 이용해 물세탁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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